
장마철에는 젖은 우산을 그대로 접어두기 쉬운데, 그러면 금세 쿰쿰한 냄새와 곰팡이가 생깁니다. 천이 젖은 채 접혀 공기가 통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산은 말리는 방법과 보관만 바꿔도 냄새와 곰팡이를 크게 줄이고 더 오래 쓸 수 있습니다.

젖은 우산을 바로 접어 세워두면 천이 마르지 못해 냄새가 납니다. 현관이나 욕실 등 통풍되는 곳에서 우산을 활짝 펴 말리세요.
공간이 좁으면 반쯤 펴서 거꾸로 세워두기만 해도 훨씬 빨리 마릅니다. 물기가 많으면 마른 수건으로 한 번 닦아주면 좋습니다.

겉이 말라 보여도 살 안쪽과 접히는 부분은 늦게 마릅니다. 완전히 마른 것을 확인한 뒤에 접어야 냄새와 곰팡이를 막을 수 있습니다.
덜 마른 우산을 우산집(케이스)에 바로 넣으면 안에서 더 잘 상합니다. 케이스도 가끔 꺼내 말리세요.

우산을 잘 말려도 우산꽂이 바닥에 물이 고여 있으면 거기서 냄새와 날벌레가 생깁니다. 바닥에 고인 물을 주기적으로 비우고 닦으세요.
물받이가 있는 우산꽂이는 물받이를 따로 비웁니다. 현관이 습하면 신발장과 함께 환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미 냄새가 밴 우산은 펴서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풀어 부드러운 솔로 천을 살살 닦습니다. 특히 접히는 안쪽과 가장자리를 신경 써서 닦으세요.
세척 후에는 충분히 헹구고 완전히 펴서 말립니다. 세탁기에 넣으면 살과 천이 상할 수 있으니 손으로 닦는 편이 안전합니다.

냄새 관리와 함께 우산살이 휘었거나 천이 살에서 떨어진 곳이 없는지 봅니다. 망가진 부분을 방치하면 비 올 때 더 젖고 빨리 못 쓰게 됩니다.
손잡이와 버튼 부분에 낀 먼지도 닦아주세요. 자주 쓰는 우산 하나를 잘 관리하면 급할 때 눅눅한 우산을 쓰는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