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여름 열대야에는 밤이 되어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아 자꾸 깨고 뒤척이게 됩니다. 잠을 설치면 다음 날 더 지치는 악순환이 이어집니다.
에어컨을 밤새 트는 것 말고도 체온과 침실 환경을 조절하면 더위 속에서도 한결 잘 잘 수 있습니다.

잠들기 1~2시간 전 미지근한 물로 가볍게 샤워하면 몸의 열이 빠지면서 체온이 서서히 내려가 잠들기 쉬워집니다.
너무 찬물은 순간 시원하지만 몸이 다시 열을 내 오히려 잠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미지근한 물로 땀을 씻어내는 정도가 좋습니다.

같은 온도라도 습하면 더 덥게 느껴집니다. 에어컨이나 제습기로 습도를 낮추면 온도를 많이 내리지 않아도 시원하게 느껴집니다.
에어컨은 취침 모드나 예약 기능으로 한두 시간 뒤 꺼지게 하고, 선풍기를 약하게 같이 돌리면 전기요금 부담도 줄일 수 있습니다.

땀 흡수가 안 되는 침구는 끈적임 때문에 자주 깨게 만듭니다. 통기성이 좋은 면이나 인견 같은 시원한 소재의 얇은 이불과 잠옷을 쓰세요.
맨몸으로 자기보다 얇은 잠옷을 입는 편이 땀을 흡수해 더 쾌적할 수 있습니다. 베개도 시원한 소재로 바꾸면 도움이 됩니다.

더워서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면 수면 리듬이 깨져 더 피곤해집니다. 더워도 잠자리에 드는 시간을 비슷하게 유지하세요.
잘 때는 방을 어둡게 하고 스마트폰 화면을 멀리하세요. 밝은 화면 빛은 잠을 부르는 호르몬을 방해해 입면을 늦춥니다.

오후 늦은 커피, 늦은 야식, 과음은 더위와 겹쳐 잠을 더 방해합니다. 저녁에는 카페인과 기름진 야식을 줄이세요.
잠들기 전 미지근하거나 시원한 물을 한 잔 마시면 갈증으로 깨는 것을 줄일 수 있습니다. 너무 많이 마시면 화장실 때문에 깰 수 있으니 적당히 마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