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놀이나 야외활동 뒤 피부가 빨갛게 달아오르고 화끈거리면 가벼운 일광화상일 수 있습니다. 이때 무엇을 하느냐에 따라 회복 속도가 달라집니다.
벗겨지는 피부를 억지로 떼거나 자극적인 것을 바르면 더 나빠집니다. 진정과 보습 순서를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탄 부위에 시원한(차갑지 않은) 물수건을 대거나 미온수로 샤워해 피부의 열기를 가라앉히세요. 화끈거림이 줄고 염증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
얼음을 피부에 직접 대는 것은 피하세요. 이미 손상된 피부에 동상 같은 추가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시원한 물로 여러 번 식히는 편이 안전합니다.

열기를 식힌 뒤 물기가 약간 남은 상태에서 저자극 보습제를 발라 수분을 가둡니다. 알로에젤처럼 진정 효과가 있는 제품이 도움이 됩니다.
알코올이 많은 제품이나 향이 강한 화장품은 피하세요. 따갑고 건조함을 키울 수 있습니다. 얇게 자주 덧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며칠 뒤 피부가 벗겨지기 시작해도 억지로 떼지 마세요. 새 살이 아직 약해 감염이나 흉터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간지러워도 긁지 말고 보습으로 달래세요. 벗겨진 부위가 노출되지 않게 헐렁한 면 옷으로 덮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햇볕에 타면 피부뿐 아니라 몸 전체가 수분을 잃습니다. 물을 평소보다 넉넉히 마셔 몸 안쪽부터 회복을 돕습니다.
회복하는 동안에는 한낮의 강한 햇빛을 다시 받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외출 시 그늘과 헐렁한 긴소매로 탄 부위를 보호합니다.

넓은 부위에 물집이 잡히거나 심한 통증, 오한, 발열, 어지럼이 동반되면 가벼운 화상이 아닐 수 있습니다. 물집은 터뜨리지 말고 그대로 두세요.
특히 아이나 넓은 면적이 탄 경우, 증상이 심하면 병원 진료를 받는 편이 안전합니다. 무리하게 연고를 바르기보다 상태를 먼저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