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려고 누우면 귓가에서 윙윙거리는데 막상 불을 켜면 모기가 보이지 않습니다. 여름밤 가장 흔한 스트레스 중 하나입니다.
무작정 손을 휘두르기보다 모기가 잘 앉는 곳과 끌리는 신호를 이용하면 훨씬 빨리 찾아 잡을 수 있습니다.

천장 등을 모두 켜면 모기가 어두운 구석으로 숨어 더 안 보입니다. 큰 불을 끄고 스탠드나 휴대폰 손전등 하나만 켜서 밝고 어두운 대비를 만드세요.
모기는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의 경계, 그리고 사람 쪽으로 모입니다. 빛을 한 곳에 모으면 벽이나 천장에 앉은 모기의 그림자가 눈에 더 잘 띕니다.

모기는 보통 천장과 벽 윗부분, 커튼 주름, 가구 모서리처럼 평평하고 밝은 면에 잘 앉습니다. 흰 벽과 천장부터 천천히 훑어보세요.
눈을 한 곳에 고정하기보다 위에서 아래로 면을 나눠 훑으면 작은 점 같은 모기를 놓치지 않습니다. 조명 근처와 모서리도 함께 확인합니다.

벽이나 천장에 앉은 모기를 한 손으로 치면 충격이 옆으로 퍼져 모기가 먼저 날아갑니다. 양손을 살짝 둥글게 모아 모기 위아래로 동시에 덮듯이 칩니다.
날고 있는 모기는 정확히 맞히기 어렵습니다. 앉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잡거나, 전자모기채를 천천히 크게 휘두르는 편이 성공률이 높습니다.

아무리 찾아도 안 보이면 불을 끄고 잠시 가만히 누워 기다리세요. 모기는 사람의 체온과 내쉬는 이산화탄소에 끌려 다시 다가옵니다.
윙윙 소리가 가까워지면 위치를 가늠했다가 조명을 켜고 잡습니다. 노출된 팔다리에 얇은 이불을 덮으면 물리는 부위를 줄일 수 있습니다.

한 마리를 잡아도 들어온 경로가 열려 있으면 또 들어옵니다. 방충망 틈, 창틀과 방충망 사이 벌어진 곳, 현관문 여닫을 때를 점검하세요.
욕실과 베란다 배수구도 모기가 올라오는 통로입니다. 안 쓰는 배수구는 덮개나 컵을 덮어두고, 고인 물은 비워 모기가 생기지 않게 합니다.